[Hinews 하이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총 5조 6천억 원 규모의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한수원과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방문 (이미지 제공=두산에너빌리티)
이번 계약의 총액 5조 6천억 원 중 원자로 및 증기 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규모는 약 4조 9천억 원이며, 터빈과 발전기 공급은 약 7천억 원 규모로 구성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할 이들 핵심 제품은 APR1000급(1천㎿ 규모) 두코바니 5·6호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제작 기간은 2027년 11월부터 2032년 8월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6월 한수원이 발주처인 두코바니Ⅱ 원자력 발전소(EDU Ⅱ)와 맺었던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에 따른 후속 협력 계약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의 핵심 설비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며 K-원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