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의료 현장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반 혁신병원 전환을 지원하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2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의료 특화 LL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와 의료정보 활용 체계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고 진료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구축되는 모델은 진료 중 발생하는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무기록을 자동 생성·요약하고, 진단·치료·약물 등 핵심 의료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모델 학습에는 동산의료원의 임상 데이터와 정제된 의료 정보, 약물 데이터를 활용하며, 경량화 기술과 로드 밸런싱 구조를 적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업무 협약 기념 단체 사진 (사진 제공=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동산의료원 자체 평가 결과, 주요 의료 기록 업무 영역에서 기존 범용 모델 대비 약 15%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의료 정보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산의료원은 향후 임상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과 의료정보 시스템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의료 LLM과 의무기록 시스템의 표준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의료진은 모니터가 아닌 환자에게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LLM 구축은 의료진이 환자 중심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