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모델 출신 배우 한고은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10대 후반부터 ‘간헐적 단식’과 ‘지방 섭취 최소화’를 실천하며 52㎏의 체중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안과 건강 유지 비결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화려한 건강 관리 뒤에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고충이 있었다. 한고은은 영상에서 “3년 전 강아지 놀이터에서 놀던 중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하체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병원에서 CT를 찍고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간 하체를 거의 움직일 수 없어 기어 다녀야 했다고 고백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거나, 심하면 하반신 마비나 배뇨·배변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 신경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비수술적 치료,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의 핵심
급성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응급 신경 손상이나 배뇨·배변 장애가 없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한의통합치료다.
· 추나요법 :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아 신경과 근육 압박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돕는다.
· 침 치료 : 경직된 허리 근육을 이완하고, 혈류를 개선해 통증을 완화한다.
· 약침 치료 : 한약 성분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힌다.
장기적 효과도 입증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0년 후에도 하지방사통 통증이 7.42에서 0.88로 크게 감소했고, 허리 통증 역시 거의 없는 수준(1.15)을 유지했다.
급성 상황에서는 동작침법이 도움이 된다. 환자가 침 치료를 받는 동안 능동·수동적 동작을 수행하며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통증을 빠르게 완화한다. 특히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PL-MSAT)은 입원 4일 만에 일반 치료군보다 통증 감소와 가동 범위 회복이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생활 습관과 예방 관리, 재발을 막는 열쇠
급성 허리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재발을 줄이고 허리 건강을 유지하려면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체중 유지, 올바른 자세 등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치료로 증상이 개선돼도, 근력 저하나 잘못된 습관이 계속되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허리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꾸준한 운동과 체성분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 방치하기 쉽지만, 갑작스러운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 의료진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동시에 근력 강화, 올바른 자세,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재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