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전남대 의대생, 희귀 비인두 혈관지방종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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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전남대 의대생, 희귀 비인두 혈관지방종 논문 게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8 11:00

[Hinews 하이뉴스] 이동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전남대 의대 본과 4학년 김채원 학생이 공동 집필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은 김채원 학생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4주간 임상실습을 진행하며 접한 희귀 증례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단순 관찰에 그치지 않고, 교수 지도 아래 체계적 분석과 문헌 고찰을 거쳐 학술 논문으로 완성한 점이 주목된다.

연구 주제는 ‘비인두 점막 하 혈관지방종(Submucosal Angiolipoma of the Nasopharynx)’이다. 혈관지방종은 지방 조직과 혈관 성분이 혼합된 양성 종양으로, 주로 팔이나 몸통에서 나타난다. 비인두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왼쪽부터) 김채원 학생, 이동훈 교수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왼쪽부터) 김채원 학생, 이동훈 교수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논문에 따르면 73세 남성이 5개월간 지속된 목 이물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내시경 검사에서 비인두 후벽에 유경성 종양이 확인됐고, 의료진은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했다. 조직검사 결과 점막 하 혈관지방종으로 진단됐으며, 환자는 수술 후 31개월째 재발 없이 안정적이다.

김채원 학생은 제1 저자로 참여해 희귀 질환의 진단 과정과 치료 전략을 상세히 기록했다. 특히 환자의 과거 병력인 악성 흑색종과의 감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논문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신저자인 이동훈 교수는 “짧은 실습 기간에도 증례의 학술적 가치를 놓치지 않고 분석한 학생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임상과 연구를 함께 이해하는 의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원 학생은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배우며 연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근거가 되는 연구를 이어가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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