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피로·두근거림, 자율신경 이상 때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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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피로·두근거림, 자율신경 이상 때문 [영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9 15:36

[Hinews 하이뉴스]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명확한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 때문이다. 머리가 멍하고 속이 답답하거나,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차갑고, 잠이 잘 오지 않는 등 증상이 제각각 나타난다. 하지만 CT, MRI, 혈액 검사 결과는 늘 정상으로 나온다.

서현욱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내가 예민한 걸까’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나타나는 기능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자율신경은 심장, 위장, 혈관, 호흡, 체온조절, 감정 반응 등 전신을 조율하는 시스템으로,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검사로 잡히지 않는 증상들이 많다. 서 원장은 “영상검사나 혈액검사는 장기 구조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자율신경은 ‘기능’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라 구조적 이상 없이도 몸에 불편을 줄 수 있다. 하드웨어는 멀쩡하지만 소프트웨어가 흔들린 상태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율신경 문제는 종종 우울증이나 정신적 피로로 오인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무기력하며 집중이 안 되고, 예민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정서 문제로 단정하지 말고 신경계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자율신경이 회복되면 감정과 일상도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증상이 흩어져 보여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율신경 기능 검사를 통해 문제를 ‘보이게’ 하면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 효과도 자연스럽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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