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구도훈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가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유륜 접근법)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외과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의 갑상선 로봇수술 누적 시행 건수는 850례다.
이번 100례 달성은 2025년 3월 다빈치 단일공(SP) 로봇 시스템 도입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단일 집도의가 전담해 수술을 시행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처음이자 가장 많은 단일공 수술 사례로,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구도훈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왼쪽)가 갑상선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80대 환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운대백병원)
최근에는 80세 고령 환자에게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대신경을 보존한 사례도 있었다. 종양 위치가 까다로워 수술 후 음성 변화 위험이 컸지만,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쳤고 회복도 비교적 빨랐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에서는 갑상선 수술 환자의 70% 이상이 로봇수술을 받고 있다. 엽절제술부터 림프절 곽청술까지 다양한 수술이 로봇으로 시행되고 있다.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은 목을 절개하지 않고 유륜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목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과 회복 부담이 비교적 적고, 3차원 확대 영상과 로봇 팔을 활용해 성대신경과 부갑상선 보존에 도움이 된다.
구도훈 교수는 “환자의 연령과 상태에 맞는 수술법 선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료 결과뿐 아니라 수술 이후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