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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낙상 경보, 근력 유지가 생존 열쇠"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09:00

[Hinews 하이뉴스] 눈과 빙판길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고령층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65세 이상, 이전 낙상 경험자, 활동량이 줄어든 만성질환자는 작은 미끄럼에도 쉽게 골절로 연결될 수 있다. 고관절·손목·발목 골절은 장기 치료와 일상생활 제한을 불러오며, 폐렴이나 욕창, 근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까지 높인다.

특히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균형 잡기와 반사 능력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지고, 넘어졌을 때 몸을 지탱할 힘이 부족해 골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근감소증, 단순 노화가 아니다

근감소증은 나이 탓이 아니라 질병이다. 근육량과 근력이 줄고, 걷는 속도와 균형 감각이 떨어지며, 하지 근력이 약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WHO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서도 질병으로 분류돼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근감소증을 ‘자연스러운 노화’로 오해한다. 임선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근감소증을 방치하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당뇨·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악화에도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고령이 아니더라도 만성질환이 있으면 근감소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맞춤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낙상 위험은 근감소증이 높이며, 근력 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가 예방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낙상 위험은 근감소증이 높이며, 근력 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가 예방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근육 지키기, 운동·영양·습관이 핵심


근감소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운동이다. 단순 걷기만으로는 부족하며, 근력 강화와 균형 운동을 함께 해야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효과적 관리법>

1. 운동 : 근력 + 유산소 + 균형 운동 병행, 주 150분 이상. 예: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 벽 짚고 발뒤꿈치 들기, 스쿼트.
2. 영양 : 체중 1kg당 하루 1~1.2g 단백질 섭취, 고기·생선·두부·계란 등 중심.
3. 생활 습관 : 규칙적 수면(7~8시간), 취미·사회활동으로 정신 활력 유지.

<자가진단 포인트>

1. 종아리 둘레 남성 34cm 미만, 여성 33cm 미만
2. 5회 연속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 12초 이상
3. SARC-F 설문 점수 4점 이상

임선 부천성모병원 교수
임선 부천성모병원 교수
임선 교수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걷기 속도 저하, 근력 감소, 자주 넘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규칙적 근력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건강한 생활 습관이 겨울뿐 아니라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열쇠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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