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최소침습 내시경 뇌종양 수술 분야에서 임상 경험을 쌓아온 전치만 교수를 초빙하고, 지난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병원 뇌종양 진료 체계가 한층 보강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전치만 교수는 성인과 소아 뇌종양을 전문으로 진료해 온 신경외과 전문의로, 눈썹이나 눈꺼풀의 최소 절개를 활용한 내시경 수술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이 수술법은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제를 줄여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삭발 없이 진행할 수 있어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 교수가 시행하는 내시경 경두개·경안와 접근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정밀한 조작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로, 집도의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특히 기존 개두술에서 필요했던 뇌 견인을 최소화해 뇌 심부 병변 접근에 활용되고 있다.
전치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소아 두개인두종과 시신경 교종 등 소아 뇌종양 분야에서도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소아 뇌종양 안와 내시경 수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해 관련 분야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뇌간 교종, 시상 교종, 해마 해면상 혈관종 등 접근이 까다로운 뇌 심부 병변에 대해서도 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위험도가 높아 치료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 교수는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술 활동도 이어왔다. 안와 내시경 수술의 임상 결과를 보고한 연구와 경안와 내시경 수술 관련 전문 서적 집필 참여를 통해 관련 수술법의 임상 근거 정립에 기여해 왔다.
전치만 교수는 “뇌종양 치료는 종양 제거뿐 아니라 기능 보존과 회복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최소침습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