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절을 예방하려면 한발 서기, 발목 삐끗을 줄이는 간단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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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절을 예방하려면 한발 서기, 발목 삐끗을 줄이는 간단한 습관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9 14:02

[Hinews 하이뉴스] 날씨가 추워지면 길이 미끄러워지고 몸이 경직되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일이 잦아진다. 이런 순간적인 부상은 단순 염좌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발목 골절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료보다 예방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발목을 안쪽으로 접질리는 내번 손상은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이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고, 충격이 큰 경우에는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단순 염좌는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인대 완전 파열이나 골절은 회복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 삐끗한 이후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남아 있다면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이강 신사동 두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이강 신사동 두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발목 골절은 몇 가지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살짝 붓는 정도가 아니라 발목 전체가 확연히 부어오르는 경우,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강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체중을 싣고 서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골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다치는 순간 뼈가 어긋나는 느낌이나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발목 골절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치료는 골절 위치와 부러진 뼈의 개수, 어긋난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발목의 안정성이 유지될 때는 깁스를 통한 보존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발목이 불안정할 정도로 어긋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을 통해 뼈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면 이후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골절 중에서도 복사뼈 골절과 정강이뼈 골절은 차이가 있다. 복사뼈 골절은 삐끗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약간의 틀어짐이 있어도 반드시 수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정강이뼈 골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긴뼈가 손상되는 경우로, 작은 어긋남만 있어도 회복 과정에서 오다리나 엑스다리 같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기준이 더 엄격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목 골절을 예방하는 습관이다. 겨울철 외출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미끄러운 환경에서는 보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균형 감각과 발목 근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방법으로는 한 발로 서기 연습이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한 발로 서는 연습을 하면 발목과 발가락 근육이 강화되고, 삐끗하는 상황에서도 부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사동 두발로병원 이강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 골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한 발로 서기 같은 간단한 습관을 통해 발목의 힘을 기르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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