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회당 최대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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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회당 최대 100만원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2-20 10:52

[Hinews 하이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여성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난임 지원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남성 요인 난임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이미지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도,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이미지 제공=전북특별자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남성 난임 환자는 10만5335명에 달하며 전북 지역 역시 최근 4년 사이 남성 난임 환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은 여성 중심 치료에 지원이 집중돼 남성 난임 검사 및 시술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지원 대상은 정부 지정 의료기관에서 남성 요인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다. 고환조직 정자채취술과 정계정맥류 절제술 등의 시술비와 검사비, 정자 동결비를 포함해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회당 한도는 100만원이다.

시술 전 관할 보건소에 사전 접수해야 하며 시술 완료 후 비용을 청구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동안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남성 요인 난임 가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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