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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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나선다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5 09:50

[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4일 블루로빈(주)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병원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의료·가정 환경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업의 AI 전환을 목표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블루로빈은 휴머노이드 플랫폼 구축과 핵심 AI 기술 개발을 맡고, 병원은 실제 의료서비스로봇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장 적용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의료진 동선, 환자 안전, 감염관리 기준 등을 반영해 병원 환경에 맞는 데이터 수집·검증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블루로빈(주)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블루로빈(주)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의료기관은 일반 산업 현장보다 안전성과 정밀성이 더 요구되는 공간이다. 단순 이동이나 반복 작업을 넘어, 복잡한 의료 흐름 속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부터 개발사와 수요 기관이 함께 실증 모델을 다듬는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간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단계적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2022년부터 운반·안내 등 업무를 지원하는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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