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I로 신약 개발 기간 단축·사무 업무 90% 절감 추진

제약·바이오 > 제약산업/유통

셀트리온, AI로 신약 개발 기간 단축·사무 업무 90% 절감 추진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6 16:05

[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AI 전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제조·사무 3대 업무 영역에 걸친 AI 도입 전략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AI 전환(AX)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핵심 업무 집중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AI 적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신약 개발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AI 기반 신약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생물정보학(BI)과 AI 기술을 활용해 타깃 후보물질 발굴·검증·최적화 등에 단계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다.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개발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연구자 대상 데이터 분석·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리스킬링 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외부 AI 전문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제공>

제조 부문에서는 송도에 건설 예정인 신규 원료의약품 4·5공장에 자율이송로봇(AMR)·자동화 물류 창고·지능형 로봇팔·협동로봇·제조 관리 소프트웨어 등 피지컬 AI를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 시점까지 정형화된 작업 자동화를 먼저 추진하고 이후 고부가가치 판단 업무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투입을 통해 비정형 고난이도 업무의 무인화도 추진한다.

사무 부문에서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에 챗봇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에서 서류 검색·문서 비교 등 단순 업무 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80~90%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대시보드 구축·인사이트 도출 등에도 AI를 활용 중이다.

셀트리온의 AX 전략은 현업 임직원이 직접 자동화 툴을 구현하는 보텀업 방식과 전사 차원의 특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톱다운 방식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된다. 올해 실시한 AI 활용 교육 이후 임직원 평균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 개발부터 사업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을 완성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