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어린이 신발서 프탈레이트 기준치 284배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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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어린이 신발서 프탈레이트 기준치 284배 초과 검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30 11:04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신발·완구·모자 등 21개 제품을 안전성 검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신발 3개 제품에서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2개 제품은 메인 소재·장식·깔창가죽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 대비 최대 284.6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또 다른 신발 1개 제품은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작은 부품 8개가 포함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제공>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제공>

어린이용 완구에서는 비눗방울 장난감 1개 제품이 물리적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낙하 시험 후 뿔 주변이 파손되며 날카로운 끝이 발생해 찔림 등 안전사고 위험이 확인됐다. 어린이용 모자 1개 제품도 겉감 pH가 8.2로 기준 범위(4.0~7.5)를 벗어났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5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해외직구 제품은 KC 인증을 받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구매 전 제품 정보와 안전성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7월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수영복·수모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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