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과거에는 뼈가 부러지면 골절 부위를 넓게 절개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금속판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깨골절 치료에서도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최소침습 수술이 늘고 있다. 흉터를 줄이면서도 골유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골절은 어깨 주변의 뼈가 외부 충격으로 부러지는 것을 통칭하며, 쇄골 골절과 상완골 골절이 대표적이다. 쇄골은 흉골과 견갑골을 연결하는 빗장뼈로, 낙상이나 교통사고, 스포츠 활동 중 충돌 등으로 골절되기 쉽다. 상완골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긴 뼈로, 골절 위치에 따라 어깨 쪽의 근위부, 중간의 간부, 팔꿈치 쪽의 원위부 골절로 구분되며 위치별로 적용되는 수술법에도 차이가 있다.
장석환 프로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어깨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와 멍이 함께 나타난다. 팔이나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골절 부위가 눈에 띄게 변형되거나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신경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손이나 팔에 저림, 감각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모든 어깨골절이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골절 부위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면 팔걸이나 보조기로 고정하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분쇄골절, 골절편이 크게 어긋난 경우,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온 개방성 골절, 혈관이나 신경 손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소침습 수술은 작은 절개창을 통해 특수 기구로 금속판을 삽입하고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골절 부위 주변의 연부조직과 혈류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소침습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적게 남고, 수술 중 근육과 신경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연부조직 손상이 적으면 뼈 주변의 혈류 공급이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골유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소침습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어깨골절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팔걸이 등으로 고정이 필요하다. 골절 위치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4-6주 정도 고정한 뒤, 골절 부위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재활 운동을 시작한다.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막고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꾸준히 재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