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발전에 의해 인류의 삶은 혁신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층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노인성 질환의 치료 방법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임플란트를 들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위치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씌우는 시술로, 단단히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자연치아는 손상 시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상실하게 되면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다만, 임플란트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고난도 시술인데다 치...
과거에는 척추·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아무리 튼튼한 사람이더라도 세월에 의한 퇴행성 변화를 피할 수 없기에 대부분 노화로 인한 척추·관절 질환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척추·관절 질환이 나이든 연령대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위협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 PC 등 디지털 기기의 과사용 및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에 노출되면서 허리디스크나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젊은 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처럼 생활습관에 의한 각종 척추·관절 문제가 연령에 상관없이 현대인의 근골격계 건강을 무너트리고 있는데, 이렇게 발병한 질...
날씨가 따뜻해지며 등산, 여행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소 뼈가 약해 통증을 자주 겪는 50대 이상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가 생기는 증상으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골다공증은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50대 이상의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골 형성에 관여하는 에...
2023년 우리 사회는 음식에 관해 어떤 입장일까. 극과 극의 두 가지 현상이 혼재된 극단의 사회라고 할 수 있다. TV에는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먹방’이 수시로 방영된다. 일부 인기 개인 유튜브에서는 먹방이 아예 큰 사업장이 되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먹방 유튜브 도전 꿈을 가질 정도다. 이들은 더 많이 먹고, 더 자극적으로 먹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노력한다.또 한편에는 다이어트 천국이 펼쳐진다. 너도나도 살을 빼려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이 약 저 약을 먹기도 한다. 몸매관리를 위해 1일 1식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포털에는 다이어트 광고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옛 철학자가 오늘의 극단적인 현상을 보면 어떤 말...
다양한 이유로 치아가 탈락되었을 때,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치료 결정에 소극적이고, 간단한 치료마저 힘들어하기도 한다.하지만 장기간 치아가 빠진 빈자리를 방치할 경우, 다른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쏠리게 되면서 치열에 이상이 생겨 외관적인 변화가 발생되거나 치조골 퇴축으로 인해 임플란트 식립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긴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치료를 오래 미루어서는 안 된다.수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통증에 두려움 느끼는 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치료 방법이다. 이를 의식하 진정요법이라고도 부르는데 자가 ...
사람처럼 반려동물에게 심장은 아주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심장병은 강아지 사망 원인 2위, 고양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할 만큼 생명과 직결된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보이면 보호자가 발견할 수 있지만 조용히 다가오는 심장병은 보호자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반려견·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경우도 있다. 특히 비대성심근증(HCM, Hypertropic Cadiomyopathy)은 고양이의 만성질환으로 티가 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는 질병이다.비대성심근증은 좌심실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거나 커지는 질병이다. 심장이 하트 모양으로 비대해진다고 해 발렌타인 모양(Valentine heart shape)이라고도 한다. 이로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적당한 여가활동은 체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산을 자주 오르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등 발을 많이 사용하면 발목에 뻐근하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경미한 발목통증은 힘줄염이 주요 원인이며 이런 경우 약물 복용 및 충분한 안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발목통증이 빈번하고, 통증도 심한 편이라면 발목연골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발목연골의 손상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질환을 장기간 방치하기 쉬운데, 오랫동안 손상이 진행된 발목...
바쁜 스케쥴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잦은 야근과 회식, 과도한 업무량, 공부, 육아, 집안일 등으로 심신이 지쳐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과호흡증후군이라는 호흡곤란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증상이 다시 발현될까 두려워하는 불안속에 살기도 한다.과호흡증후군 환자는 호흡 수의 증가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 지나치게 빠르고 깊은 호흡을 하여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어지러움, 감각 이상 및 경련, 실신, 부정맥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과호흡증후군은 신체적 원인인 폐렴, 폐색전, 기흉, 천식, 울혈성 심부전 ...
사람은 평생 동안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의 치아가 나온다. 그중 사랑니는 가장 늦게 나오는 영구치이자, 가장 안쪽에 나는 큰 어금니(제3대구치)다. 위·아래 양쪽으로 하나씩 총 4개가 날 수 있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사랑니는 치아가 자라는 시기를 넘겨서도 나오지 못한 매복치의 가장 대표적인 치아다. 매복치는 턱뼈 크기가 너무 작아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치아 배열이 틀어져 있을 때 발생한다. 사랑니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위쪽 송곳니, 위쪽 가운데 앞니 등에도 많다.사랑니의 경우 보통 잇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누워있거나 매복된 상태여서 염증과 통증이 쉽게 일어난다. 방치하면 미세한 틈에 세균이 침...
최근 망막박리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망막박리로 불편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은 환자는 97,045명, 2010년에는 53,148명으로 10년 전 보다 82.6% 증가했다.망막박리 환자 중에는 40-60대 이상이 가장 많고, 최근에는 20대에 망막박리로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화, 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장시간 눈을 사용함에 따른 고도 근시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고도근시 환자는 망막박리 발생 위험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망막박리는 원인에 따라 열공성, 견인성, 삼출성 세가지로 분류되며 그에 따른 치료 방...
눈은 빛을 감지하는 시각기관으로, 사물의 모양부터 크기, 색, 원근감 등을 구분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만큼 혹사당하기 쉬워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안과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젊은 층의 근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고도근시와 초고도근시로 눈 건강이 악화되면서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당장 안과 질환이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근시는 근거리 물체는 잘 보...
고령화가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902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5만 명 증가하며,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다.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황반변성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을 겪는 환자도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진료건수는 2017년 16만명에서 2021년 38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황반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밀집해 있는 부위다. 이는 선명하고 정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황반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황반변성...
최근 농구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스포츠는 취미 활동이나 건강상의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다치는 사람의 수도 많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농구는 공을 주고받아 골을 넣는 방식으로 손이나 발목에 쉽게 과부하가 올 수 있으며 특히 공을 잡으려다가 손가락이 꺾이는 등의 부상은 관절과 인대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손가락골절은 스포츠 외에도 사고나 물건을 집는 등의 일상 속 행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외상 역시 원인이 된다. 손가락은 뼈가 작은 데다가 신경 및 인대와 같은 조직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외상을 입을 경우 출혈 및 병변 부위로...
직장인 B씨(43세,남)는 평소 퇴근 후 즐기는 술자리를 좋아해 매운 국물 종류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며 해장을 하는 날이 빈번했다. 그러던 B씨는 최근 잦은 속쓰림과 구토감을 느꼈고,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내원한 결과,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 받았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했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뿐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진 않아 걱정하고 있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속쓰림, 구토,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식도 질환 환자 50%정도의 내시경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은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내시경 ...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24세 여성의 혼인건수(1만 113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 1만 412건이 20대 초반의 혼인 건수(9985건)을 넘어선 이후 두 번째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021년 427명에서 지난해 836건으로 약 2배 정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젊은 층의 인구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있는 추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이처럼 만혼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최근 ‘계...
오늘날 시행되는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 치아를 잃은 분들이 다시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기능적 문제를 해결해줘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치과 치료 중 하나이다.그러나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라고 해서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사용할수록 닳고 깨지고 손상될 수 있는 게 임플란트이므로 수술을 진행한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반영구적인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는 수술 과정이 중요한 만큼 그 이상으로 수술 후 철저한 관리 역시 중요한 것이다. 구강관리 및 식습관, 다른 외부적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이 좌우...
전조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복부대동맥류는 ‘뱃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성이 크다. 복부대동맥류란 복부 내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정상에 비해 1.5배 이상 커지고 늘어나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부터 배, 골반, 다리로 이어지는 동맥피를 보내는 혈관인데 정상적인 경우에는 2~2.5cm 정도의 직경이지만 복부대동맥류가 생기는 3cm 이상으로 커지고 마치 풍선처럼 부풀기도 한다.복부대동맥류는 대개 몇 년 동안 천천히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이상 증세를 느끼기 어렵다. 혈관벽이 파열되어 병원으로 수송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 파열되기 전 복부대동맥류를 발견하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보니 사람을 만날 때 신경 쓰지 않았던 구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아침 기상 후, 식후,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를 꼼꼼히 해도 구취가 계속되어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해도 일시적으로만 사라질 뿐 지속해서 구취가 올라온다면 이는 구강 청결 노력과는 달리 체내 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어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보통 구취의 원인을 입 속에서 찾지만, 구강 청결 노력에도 계속되는 것은 몸속의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는데 그중 소화기성 질환인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
갱년기를 맞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잠에 들기 힘들 만큼 매일 온 몸이 쑤시고 아픈 느낌을 받기 쉽다. 파스를 붙여 통증을 잠재우거나 근육통 약을 먹어 피할 수 있지만 심각한 통증으로 이어질 경우 만성 질환을 넘어 정신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면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갱년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40~50대 중장년층,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척추탈위증, 척추 미끄럼증이라고도 부른다.척추전방전위증은 중년 ...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봄철 꽃가루 항원으로 흔한 것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대표적인 풍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