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여성 암이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2015년 15만 6천여명에서 2019년 22만 2천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유방암의 대표적인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유방 미세석회화라고 할 수 있다.유방 미세석회화는 유방 내 칼슘이 침착되어 하얗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양성 석회화일 경우 대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초기 유방암에서 볼 수 있는 악성 석회화라면 침윤성 유방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더군다나 유방의 석회화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만져지는 멍울이 없어 모르고 방치할 경우가 많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유...
최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노인성 황반변성 유병률이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눈의 구조물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해 시력을 담당하는 신경조직인 망막 내 시세포가 모여 있는 곳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가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시력 저하, 출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증상에 따라 습성과 건성으로 구분된다.건성 황반변성은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중 20%를 차지하...
여성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자궁에 문제가 나타날 경우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여성들에게 자궁질환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에 평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하며, 1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연령별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알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10대에는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다이어트로 인해 '생리불순',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오래 방치하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적인 ...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거나 장시간 PC,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어깨와 목 등에 무리가 가게 된다. 과격한 운동, 반복적인 동작, 잦은 사용 등 또한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이들이 많은데 어깨와 팔을 많이 쓰는 운동 특성상 상체 근육이나 인대의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은 평소 사용량이 많은 어깨관절의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된다.어깨 결림, 어깨 통증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많은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환은 회...
계획에 없는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피임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을 조절하는 경구피임약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간혹 사후피임약도 동일한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그만큼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경구피임약은 성관계 일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임을 못했거나 혹은 했지만 임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 후 사후피임약을 처방 받아야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막을 수 있다.사후피임약은 수정란이 착상하지 못하게 호르몬을 조절하는 방식이라 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한다. 빠를수록 피임 확률이 높아지며 48시...
어느 날 갑자기 어깨가 딴딴하게 굳어 잘 들어 올려지지 않고 자다가 아파서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오십견'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이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을 말한다.주로 50대 이상의 중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하여 오십견이라는 별칭이 붙여졌는데,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뻣뻣해지는 증상을 야기하여 동결견이라 부르기도 한다.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비교적 고령층에게서 발병빈도가 높아 노화로 인한 신체적 퇴행이 주된 원인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PC, 스마...
작년 9월 가수 별이 SNS에 막내딸이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했었던 사실을 전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에서도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이 질환이 자주 언급됐다.‘길랭-바레 증후군’이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마비 증상이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밥을 먹을 때 흘리는 증상으로 나타나 피곤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MRI로도 발견이 잘 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병이다.발병률은 연간 10만 명에서 5만 명당 1명인데, 인종, 국가, 기후, 성별 등과 관련없이 고르게 발병한다. 젊은 남성이라면 그렇지 않은 경...
공황장애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관련 질환으로써, 우울증 등과 더불어 가장 익숙한 정신장애 중 하나이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많은 연예인들이 매스컴에 나와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음을 밝혀 화제가 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최근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아동, 청소년들의 진료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아직 뇌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들은 적은 스트레스에도 성인에 비해 쉽게 두뇌 기능이 흔들릴 수 있으며, 스스로 증상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아이가 갑작스럽게 호흡곤란, 두근거림, 불안, 복통, 두통, ...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포유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신체 어느 부위에나 종양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종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으로도 발전한다. 반려동물에게 특히 많이 발병하는 암종 3가지가 있는데 바로 림프암, 피부암, 유선종양이다.림프암은 면역력에 최악인 종양으로 반려동물의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임파선 즉, 림프구에 생기는 종양이다. 피부암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보이는 종양은 비만세포종양이다. 뾰루지, 혹처럼 생긴 종양인데 주로 발가락 사이, 옆구리, 다리에서 발견되는 종양이다. 유선종양은 4마리 중 1마리에게 발병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유선쪽에 봉긋하게 종양이 피부 위로 올...
해마다 설, 추석이 지난 후에는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이상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명절증후군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장거리 운전과 고된 집안일에 시달리느라 목과 어깨, 척추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4~5시간씩 운전대를 잡느라 자기도 모르게 불량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목과 척추의 부담이 늘어나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쉼없이 앉았다 일어서길 반복하며 명절 음식 만들기에 전념하다 보면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만일 목과 어깨의 통증이 명절이 지난 후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면 보통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무릎 사용량이 많아지고 20~30대 사이에서도 관절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기능을 원활히 하고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고 점차 손상됨에 따라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도 손상을 발생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 비만 등에 의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해당 질환의 경우 무릎 통증이 주 증상으로 ...
민족대명절 설,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하지만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장거리 운전과 차례상 준비,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명절이 지나면 관절 통증 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그렇기에 평소 관절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장시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명절 음식 준비를 하게 될 경우, 무릎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체중의 9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에 가해져 연골과 인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될 시, 관절 부분...
보통 '눈이 나쁘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떨어져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는 각막 굴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맺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근시와 함께 난시도 대표적이다. 난시는 사물이 흐리거나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등 물체의 상이 번져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근시와 난시는 각각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시력교정술 등과 같은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초점 거리가 눈 앞부터 약 10cm 정도에 불과할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초고도 근시·난시라 칭하는 이 상태는 정말 바로 앞에 있는사물 조차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안경...
매년 이맘때는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과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 문의가 증가하는 기간이다.입학 전 혹은 개강 전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는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시력교정술에 대해 검색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보게 되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아르바이트 또는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결과 만큼이나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된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구 상태를 파악하고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상의 일부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해서는 곤란하다.안과 전문의들은 만 18세 이후를 통상적인...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면 누구나 당황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흔히 어지러움을 느낄 때 빈혈을 의심하지만 빈혈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체적으로 귀로 인한 경우와 뇌 및 뇌혈관 질환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 어지럼증은 이처럼 원인도 증상도 다양하다.어지럼증은 크게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뉘어진다. 먼저 말초성 어지럼증은 갑자기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생기며, 보통 30초 이내에 멈추지만 그 뒤로는 어지러운 느낌을 몇 시간 혹은 하루종일 느끼기도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질환이 이석증과 메니에르이다.귓속 세반고리관 내 작은 돌조각이 제위치를 이탈하여 생기는 것이 ...
여러 관절 중에서 어깨관절은 워낙 사용량이 많아 그만큼 통증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어깨통증의 원인으로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지만, 대부분 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은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기능이나 어깨관절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4대의 근육 중에 한 개라도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데, 이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어깨힘줄이 손상되는 원인은 어깨 부위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나이가 들어 회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명절은 이래저래 고민거리를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실제 명절 후에 평소보다 혈당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명절이면 자고로 가족과 함께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이 떠오르는데, 평소 먹기 쉽지 않고 맛이 좋아 자꾸 손이 가게 된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열량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름져 자칫 혈당이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가 명절을 슬기롭게 보내려면 어떤 걸 주의해야 할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우선, 과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명절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 조금씩만 먹더라...
젊은 시절에는 분명히 반듯하던 다리 모양이 나이가 들수록 오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후천적으로 휜다리 변형이 발생하는 이유에는 나쁜 자세 및 잘못된 보행 습관의 영향이 크다. 특히 좌식 생활 문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는데, 의자보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좌식 생활을 지속한 탓에 무릎 안쪽으로 하중이 가해져 퇴행성관절염의 침범이 무릎 안쪽 연골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휜다리는 미용상 나쁜 것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령 환자의 경우 다리가 오자로 구부정하게 휘어도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람의 얼굴 생김...
파킨슨병을 무서운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약물 치료로 10년, 20년 이상 파킨슨병을 잘 관리하며 지내는 환자들도 많다. 암은 암 조직을 제거해야 치료가 되지만 파킨슨병의 치료는 곧 관리를 잘한다는 의미와 같다. 단계별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필요에 따라 ‘뇌심부작극술’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다.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과거에는 떨림이나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었다”며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보는 것이 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가 목과 어깨의 불편함을 많이 호소한다. 또 불편함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기도 하다. 핸드폰, 영상 매체 등의 과학기술이 하루하루 발전 할수록 그에 적응하는 인간의 몸은 더 나쁜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현실이다.잘못된 자세가 단순히 미용 상의 문제라면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외적인 모습에 국한될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세의 문제점은 불편함을 넘어 목통증, 견갑내측의 통증, 심하면 두통과 명치부근의 통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잘못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