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쪽인 나팔관, 난소, 복막 등에 퍼져서 자라는 질환이다. 여성의 생리 주기 동안 자궁내막은 점점 자라다가 생리 기간 중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자궁내막증은 이 자궁내막의 일부가 난관이나 난소, 골반 벽 등에 자리를 잡고 생리와 동일한 작용을 일으켜 생리통을 유발하고 유착을 만드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질환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자각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만성적인 골반통과 생리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이때 발생하는 생리통은 일반적인 생리 기간 중의 통증보다 훨씬 심하고 변비나 복부 불쾌감 등을 동반한다.자궁내막증...
어깨 관절에는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힘줄, 근육 조직이 존재한다. 이를 회전근개라고 하며, 소원근,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등 4개로 이루어져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과 더불어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파열되는 경우 어깨 통증과 함께 기능 제한을 일으킨다. 이러한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어깨는 일상에서 사용량이 많고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로 돌아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때문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밀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을 움직이기 어려운 특징을 갖기 때문에 오십...
오늘날 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공황장애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 누구든지 경험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공황장애를 겪기 쉬운데 특히 직장인들은 조직 속에서 수없이 경쟁하고,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공황장애에 노출되기 쉽다.직장 스트레스는 과도한 업무량, 성과 경쟁, 사내 괴롭힘, 대인관계 문제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직장은 성장환경, 성향, 직위가 각각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 협업해야 하는 곳으로 그만큼 직장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클 수 밖에 없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종종 가슴 답답함, 식은땀 등의 증상을 느...
소변을 보다가 피가 섞여 나와 당황하는 이들이 많다. 노란 소변 대신 붉은 소변이 배출돼 비뇨기계 이상 증세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혈뇨는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소변 속에 섞여 배출되는 증상이다. 혈뇨가 배출된다는 것은 요로계에서 출혈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소변이 통과하는 비뇨기계 모든 곳에서 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인과 경로를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혈뇨 원인으로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등의 신장 질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신질환 외에 신장·사구체 혈관이 얇아진 경우, 신장결석이 나타난 경우에도 혈뇨 발생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요관암, 요관결석 등도 혈뇨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방광의 ...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가(For a slim figure). 그렇다면 그대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년)이 음미한 문구다. ‘만인의 연인’인 그녀는 숨을 거두기 한 해 전인 199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 아들에게 세월의 향기가 주는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다. 샘 레벤슨(Sam Levenson)이 쓴 세월이 일러준 아름다움의 비결(Time Tested Beauty Tips)이다.은막의 스타, 오드리 헵번.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로 인식된다. 1953년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 앤 공주로 열연한 그녀는 단숨에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상대역은 세기의 미남인 그레고리 펙이다. 18세...
백내장 수술 후 경과가 좋았다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특별히 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런 증상의 원인은 크게 2가지 정도로, 후발성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이다.백내장 수술을 할 시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 때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전낭은 제거하지만, 뒤쪽의 얇은 막인 후낭을 그대로 두게 된다. 이 후낭에 수정체 섬유나 상피세포 일부가 증식하여 혼탁한 막을 형성하게 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후발성 백내장이라 한다.수정체 세포 증식 외에도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복용, 안약용 스테로이드 제제의 지속적 점안, 안내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후발성 백내장...
중장년층의 임플란트 수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치아 손실에 있어서 다양한 치료 방법 중 임플란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인데, 더 나아가 기존 틀니를 사용하던 환자들도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 위에 착용하기 때문에 잇몸 상태가 나빠져 잇몸뼈가 흡수되거나 없어질 수 있고 구내염으로 큰 통증과 악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이 낮아 정상적인 치아의 역할을 대신하기 어렵다. 여기에 틀니는 고정력이 약해 크게 웃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류도 다양해졌다. 스포츠 활동을 하면 체력이 강화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예기치 못하게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부상 시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무릎 부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무릎 관절 내에 자리하고 있는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서로 교차된 형태로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를 잡아주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튼튼한 구조물이지만 비틀림에 취약하여 무릎이 잘못 꺾어지거나 다리가 과도하게 회전하는 상황에서는 손상을 입기 쉽다...
학업 스트레스가 주는 불안,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함께 실시한 '경쟁교육 실태 파악'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25.9%가 '학업성적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때문에 자해 또는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학생 스스로 큰 압박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강박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박장애란 강박적 사고 및 강박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으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충동, 장면이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
사회가 고도화, 복잡화 되어감에 따라 현대인들은 다양한 업무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단순히 일상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신체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구내염은 감염 혹은 비감염성 원인으로 인해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화끈거리는 느낌, 따가움 등의 통증 증상을 동반하며, 본인에게만 불편함을 끼칠 뿐만 아니라 입냄새를 유발하여 일상생활에서 타인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만일 감염으로 인한 염증의 경우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비감염성...
명절이 지나면 난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식구들에게 임신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는 난임의 원인이자 결과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때문에 난임이 되기도 하지만, 난임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니 난임과 스트레스는 항상 공존할 수밖에 없다.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규정짓는데, 난임 부부들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만나는 난임 환자들은 임신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이 안 되는 건지,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임신...
우리 몸에서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관절’이라 칭하는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의 작은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기 쉽다.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을 관절염이라고 부르며, 노년층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사실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발목 관절염은 무릎 관절염보다 10년 정도 젊은 연령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발목 관절염의 80% 이상은 외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발생하는데 하이힐을 신거나,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리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삐었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발목염좌는 흔하게 여기는 만...
반려동물 건강검진 시 흔하게 발견되는 질병 중 하나는 담낭점액종(Gallbladder mucocele)이다. 담낭(쓸개)은 복부 내 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십이지장이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액체인 담즙(쓸개즙)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담낭점액종은 담낭 내 점액이 과다 생성되어 두껍게 쌓이는 질환이다. 점액은 끈적한 상태에서 점점 반고체 형태로 굳는다. 축적된 점액으로 인해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담낭은 점점 팽창한다. 이로 인해 담낭벽의 혈행도 나빠져 괴사성 담낭염이 생길 수 있고 결국 팽창한 담낭벽이 파열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담낭이 파열되면 복막염, 전신 패혈증, 간외담관폐색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국내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지며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 결과 작은 갑상선암을 우연히 발견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고 불리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마음도 가벼운 것은 아니다. 게다가 갑상선암의 종류나 진행 정도, 전이 여부 등 여러 요소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이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코 갑상선암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했다면 세침흡인 세포 검사 등을 진행하여 결절의 성질을 알아보고 악성이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섬유근육통을 약칭 현대 의학에서는 3대 통증 질병이라 부른다.이들 질병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만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하였고, FDA승인 약들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있으며. 나머지 통증 질병들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3대 통증 질병과 원인 모를 통증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일단 이들 통증 질병에 걸리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곤란한 경우가 많고, 우울증까지 앓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통증 환자가 대단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아픔이 암이나 뇌혈관 질병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도 어느새 자세가 흐트러지게 된다. 더불어 본인에게 맞는 편한 자세를 취하다 보니 신체에 무리가 가는 행동인 줄 모르고 유지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는 순간은 편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골반까지 틀어지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몸통과 하지를 연결하는 골반은 우리 몸의 중앙에 위치하여 신체 전반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골반이 틀어져 신체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신체 내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의 정체가 심해져 부종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골반이 좌우로 ...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걷기 운동에 나섰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넘어지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지금 이맘 때는 겨울에 움츠렸던 신체를 갑자기 움직이면서 신체에 무리가 와서 관절질환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겨울 동안 신체 활동이 적어 근력이나 심혈관계 능력이 저하되어 있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나섰다가 골절 등 외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퇴행성으로 약해져 가벼운 엉덩방아만으로도 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흔히 엉덩이 관절이라고 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이다. 보행이 가능하게 하는 ...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7.5%에서 2070년 46.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로 꼽히는 구강건강의 중요성 또한 연일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평소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 노화로 인해 자연스레 잇몸 뼈가 약해지거나 잇몸이 녹아내리는 등 구강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약해진 잇몸이 치아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 음식물을 씹는 저작 능력이 떨어지고, 통증 또한 지속되어 결국 자연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기도 한다.이미 치아를...
귀는 신체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귀에 문제가 생기면 소아의 경우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의 경우 소통이 잘 안돼 사회적 고립에 이를 수 있다. 더불어 노령층의 경우 치매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는 청력이 뇌 기능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잘 듣지 못하면 뇌 기능이 나빠지고 인지능력이 저하되기 쉽다. 대부분 청력이 나빠지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 치료를 고려하기보다 방치하게 되는데 자칫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떨어진 청력은 시력과 마찬가지로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다만 더 이상 청력이 상...
지난달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대폭 완화되었다. 하지만 불안감에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당분간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고 실외에서는 벗고 다니는 두 가지 형태가 병존하는 마스크 문화가 자리잡을 것 같다.최근 들어 많은 문의 중 하나는 여드름이다. 오랜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얼굴에 피부 트러블이 많아졌다. 마스크가 만들어낸 여드름 때문이다. 마스크 속 고온 다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땀과 노폐물, 화장품 등으로 모공이 막혀 모낭염을 유발하고, 피지 분비량이 증가돼 다양한 피부 문제를 야기시킨다. 게다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마스크 재질과 코 받침 금속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