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보통 나이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젊은층들은 '내 나이에 벌써?'라는 생각을 먼저하는 반면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이나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된 노년층들은 '내 나이에 그럼 그렇지 뭐'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하지만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을 무조건 노화라고 하기엔 어렵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경우, 교통사고 등과 같이 갑작스러운 충격이 관절에 가해지거나 부상을 입었지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별한 외상을 입지 않았을 때에도 ...
여름휴가가 끝나고 나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겪기 쉽다. 휴가를 이용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리한 일정이나 활동으로 평소 않던 근골격계 통증이 악화되거나, 잠재된 질환이 발현되기도 한다.휴가 후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통증이다. 먼 거리 휴가지를 다녀오면서 장시간 운전으로 척추에 부담이 커지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쉬지 않고 운전한 경우 척추의 피로도는 훨씬 더 커진다. 평소 허리통증을 앓고 있었다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휴가지에서 수상스포츠나 물놀이를 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기도 한다. 물놀이 시 미끄러운 바닥이나 계곡 바위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기 쉽다. 일반적으로 ‘...
70세 이상 노년층은 일상생활에서 잘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그 중 약 70%는 낙상을 입고, 10~20%는 골절 부상을 당한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표본감시 응급실 23곳을 찾은 65세 이상 낙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만 6,994명 중 5,690명은 즉시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눈과 귀가 어두워지고 민첩성이 떨어지며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한번 넘어지면 두개골이나 고관절, 척추관절 같은 중요 부위의 뼈가 부러지기 쉽기 때문이다.노년층은 다치면 꽤 오랫동안 와병(臥病)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사람도 침대에서 안정을 취하고 누워 지내는 경우 근력은 하루
손발이 떨리고(떨림), 움직임이 느려진다(서동). 몸이 뻣뻣해지며(경직),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다(보행장애). 종종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7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2만547명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루 평균 330명꼴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에는 전형적인 운동장애가 보이지 않고 후각장애, 변비, 우울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단순 노화로만 인식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이유도 여기...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여러 모로 불편함이 많다. 눈이 잘 보이지 않기에 본인 도수에 맞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야 하며 이에 따라 다른 이들보다 생활 중 더 많은 부분을 관리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한다. 계절에 따라 그 불편함이 배가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꽤나 많아졌다.라식·라섹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각막 절편을 만든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각막 절편을 덮는 것이 라식, 레이저로 각막 상피층을 제거한 뒤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라섹이다. 두 가지 시력교정술은 특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큰 부...
인간의 눈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다양한 이유로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아예 결핍되는 경우, 혹은 눈물막 장애 등으로 안구 표면에 손상이 생기면 눈이 뻑뻑해지고 깜빡이는 것이 힘들어지는데 이를 보고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에게 필시적으로 찾아오는 노화를 시작으로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수면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갑상선 질환 및 기타 약물 복용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건조하거나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도 안구건조증을 가져...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 질환은 추운 겨울에 발생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뇌경색은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이 끈적해지며 순환이 잘되지 않아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일컫는 것으로, 증상으로는 편마비, 감각이상, 극심한 두통, 시력저하, 발음 부정확함 등이 있다. 걷거나 일어서려고 할 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지려 하거나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 경우, 하나의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
인구의 고령화와 젊은 당뇨 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망막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과 당뇨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가장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망막 조직을 망가뜨려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에 힘써야 한다.망막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망막 조직의 재생이나 복원이 현대 의학 수준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망막은 안구 내벽에 붙어 있는 얇은 신경막 조직으로,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와 동일한 기원으로 발생한 조직이기 때문에 각막, 수정체 등과 달리 다른 사람의 조직을 이식하거나 인공재료로 대체할...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뒤집어지고 쉰 목소리가 생긴다면 누구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래방 등에서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고음을 무리하게 낸 후 성대 이상으로 쉰 목소리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처럼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갑자기 목소리가 바뀔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후두 병변이 있는지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후두에 생기는 병변으로는 후두염에서부터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성대 마비 같은 성대의 문제도 쉰 목소리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내시경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연축성 발성장애와 같은 성대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나 근긴장성 발성장애와 같이 나쁜 발성 습...
운전 중 빛이 번지는 것처럼 보이거나 가로수 불빛이 여러 개로 보인다면 망막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신경조직 황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황반변성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황반변성은 질환이 악화될수록 점점 중심 시력이 저하되고 시약에 공백이 발생하는 망막질환으로 인해 실명원인이 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시력저하와 함께 왜곡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 글자 또는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글자 사이에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특정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면 황반변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간혹 뇌의 문...
독감, 주로 가을과 겨울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독감 환자는 봄을 지나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 여름 폭염에도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적인 독감 유행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감염예방을 위해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다. 독감 발병률은 평균적으로 10~40% 정도로 알려져 있고, COVID-19(코로나)와 마찬가지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완벽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독감 접종을 통한 평균적인 방어율이 60~80%에 달하며 독감에 걸려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다만...
스포츠 활동 중 흔히 발생하는 부상에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구조물로써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가 서로 교차하여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 중 다리가 과도하게 비틀어지거나 무릎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잘못 꺾어지는 경우 등에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및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원인이 된다.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에는 '투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고 파열 부위에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전방...
UN은 며칠 전 이제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지구가 끓고 있는 시대가 됐다고 선언했다.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한 각국의 주의와 대응을 엄중 경고한 것이다. 우리도 그러한 낯선 변화를 이미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 이런 엄중한 폭염 환경에서 운동을 계속한다는 건 상당히 위험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는 동호인이나 선수들이 많다. 적어도 나도 그렇고 주변 많은 지인들도 그렇다.폭염을 피해 실내나 새벽, 밤에 운동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엄청난 땀을 피할 수 없다. 요즘에는 기능성 운동복과 음료가 잘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물만 제대로 마셔도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인간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
운동량이 부족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척추 건강이 취약한 편이다. 이에 따라 척추 질환 발병 위험도 큰 편인데, 최근에는 나이가 지긋한 노년층에게 나타났던 척추 질환들이 비교적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발병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인체의 중심인 척추는 유려한 S자 곡선과 C자 곡선을 이루며 기둥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유전적 요소나 잘못된 생활 습관 및 자세를 반복한다면 이 곡선이 무너지면서 여러 가지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데, 현대인들 사이에서 잘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꼽을 수 있다.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반려견·반려묘의 관절 질환은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름철에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이 제한돼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강아지들의 실내 생활이 길어진다. 딱딱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오랫동안 있으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변형되면서 슬개골탈구가 발병하기 쉽다. 슬개골은 사람의 무릎뼈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몬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활차구라고 불리는 대퇴골의 도르래고랑이라는 홈 안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슬개골탈구라고 한다.슬개골탈구를 일으키는 원인에는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직장인 K씨(45, 남)는 요즘 식사량이 줄었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식사 후 쓰리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 최근 갑자기 업무가 늘어 스트레스를 받은 탓이라 생각해 소화제만 복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만성 위축성 위염을 진단 받았다.만성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위가 얇아졌다고 해서 소화 기능의 문제나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이를 방치하면 정상적인 위장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6배 정도 높다. 따라서 위축성위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러한 위축성위염...
임신은 당연히 축복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계획하지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생명이라면 오히려 걱정이 앞서게 된다. 이로 인해, 연인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 따르기 때문에 미리 적절한 피임법을 사용하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원하지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된다면 여성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절한 피임법을 선택해야 하며, 해당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 여부를 비롯하여 부작용, 실패율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피임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100%라는 것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만약, 적절한 피임법을 시행했다 생각됨에...
과거 척추·관절 질환은 중년,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면서 무리한 운동, 레저 활동 등을 즐기는 젊은 층의 척추·관절 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게 됐다. 척추·관절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오랫동안 통증을 겪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이들이 많다.이에 서울튼튼정형외과의원 이동현 대표원장은 “척추·관절은 수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젊을수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척추·관절 질환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비수술...
하지정맥류는 현대 사회에 들어서 급격하게 발병률이 높아져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 서서, 혹은 앉아서 일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리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인데, 사실 하지정맥류의 발병 원인은 생활습관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못지 않게 유전적인 요인도 주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 하지정맥류 환자나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가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핏줄이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혈관돌출'이다. 외관상 문제가 바로 드러나보이기 때문에 이 증상이 나타나면 발견하...
평소 구강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충치나 치주염 등 다양한 치주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치주질환은 치아 손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주로 치석이 계속 쌓여 잇몸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이가 시리거나 피가 나다가 증상이 없어질 수 있어서 쉽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치주질환을 방치하다가 치주염으로 진행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 치주염은 심한 통증과 함께 농양이나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골소실로 인해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되면서 치아 시림, 흔들림은 물론 치아 상실이 발생하기도 한다.초기 치은염의 경우에는 올바른 칫솔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