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보건소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전국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시에서도 올해 현재까지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덜 익힌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물, 사람 간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및 설사(수양성 또는 혈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5~7일 내에 호전되지만 심할 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등 심각한 합병증
㈜에스티큐브는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BTN1A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삼중 병용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3차 이상의 대장암 환자 중 기존 면역항암효과가 미미한 MSS 안정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b상에서는 삼중 병용요법(넬마스토바트 800 mg + TAS-102 + 베바시주맙)의 용량·안전성·약동학·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며, 2상에서는 BTN1A1 고발현 환자군을 선별해 정밀 평가는 이어진다.기존 치료법 대비 유효한 반응률을 기대하는 이번 조합은, 넬마스토바트가 보인 ORR 16.7% 및 DCR 100% 등 긍정적 신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BTN1A1 발현율이 40% 이상인 환자
JW중외제약은 20일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약은 내시경이나 X선 촬영 전 대장 세척을 위해 사용되며, 총 20정으로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적은 편이다. 삼킴이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만들어져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기존 산제나 액상 제형 대장정결제는 구역질, 두통 등 이상반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제형은 이러한 부작용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인 마그네슘설페이트, 포타슘설페이트, 소듐설페이트와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돕는 소듐 피코설페이트다.임상 3상 결과, 대장 정결 효과와 용종·선종 발견율은 기존 제품과 차
대한민국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FIT)를 1차 선별검사로 시행하고, 양성 시 대장내시경을 진행한다. 하지만 FIT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조기 발견에 한계가 있고, 내시경은 복잡한 준비와 침습적 절차로 환자의 불편이 크다. 이에 검진 참여율도 저조한 상황이다.미국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의 혈액 기반 대장암 선별검사 ‘쉴드(Shield)’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비침습적 검사법으로 주목받는다. 쉴드는 환자 혈액 내 cfDNA의 메틸화 패턴을 분석해 대장암 위험을 평가하며, 별도의 식이조절이나 장 정결 없이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미국 ECLIPSE 임상연구(2만 명 이상 참여) 결과
김민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이 국제학술지 Nutrients(IF 4.8)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해당 논문은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제목은 “Effect of Preoperative Inflammatory Diet on Clinical and Oncologic Outcomes in Colorectal Cancer Surgery”. 연구는 대장암 수술 환자의 수술 전 식단이 염증 유발 정도에 따라 수술 경과 및 암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결과에 따르면, 염증 유발 식단을 섭취한 환자군은 감염 및 회복 지연, 암 재발률이 높았고, 반대로 항염증 식이를 한 환자군은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종양학적 예후도 우수했다.김민준 학생은 주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가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국내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로봇수술을 본격 도입한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뤄낸 결과로, 국내 대장암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지금까지 3만9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1만3000건은 복강경, 3000건은 로봇수술로 이뤄졌다. 직장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별로 1기 96.6%, 2기 94.8%를 기록했고, 난이도가 높은 3기 환자도 2015년 83.1%에서 2017년 91.3%로 성적이 개선됐다.로봇수술은 15배 확대된 고해상도 화면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은 ‘효과와 비용효과에 근거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의 최적 연령 제안’ 연구를 통해 80세 이상에서는 위암과 대장암 내시경 검진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가 책임자로 참여해, 고령자 내시경 검진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75세 이상 수검자와 비수검자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검진 효과를 연령별로 검토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검진(대장내시경)은 79세까지 수검 시 대장암 발생률이 약 30% 감소했지만, 80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위암 검진(위내시경)은 79세까지 위암 사망률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대장암 발생 순위는 인구 10만 명당 61.1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며, 2023년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많다. 건강검진과 맞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대장암에 대해 박나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대장암은 대장이나 직장 점막에서 선종성 용종을 거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대장의 점막은 낡은 세포가 떨어지고 새로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때 유전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박나현 교수는 “대장암은 주로 60세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지만, 50세 이하 젊은 환자 비율도
심정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주도하는 CARE-KIDS 코호트가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과 함께 소아 염증성 장질환(IBD)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학 기반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병원에 따르면 2022년 시작된 이 코호트는 현재까지 1041명의 환자와 5937 vial의 인체자원을 확보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2025년부터는 후속 연구에 돌입, 임상자료와 혈액·조직·대변 검체 등을 확보하고 전자기록(e-CRF)과 인체자원은행 시스템을 통해 정밀하게 추적·관리할 예정이다.소아 IBD는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10~15%는 18세 이전에 진단받는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초역세권 입지와 우수한 정주여건, 합리적 금융 조건을 두루 갖춘 이번 공급은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부천대장 택지개발지구 A-5, A-6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7개 동, 전용면적 46㎡와 55㎡로 구성되며,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대장지구는 약 1만9,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
삼육서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대장암 진료와 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대장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삼육서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 비율 등 총 10개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에서 종합점수 91.34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인 85.68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주요 지표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병원측은 설명
문지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지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4기 대장직장암에서 순환종양ctDNA의 연속 측정 및 분석(Serial ctDNA Analysis in stage IV Colorectal cancer)’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 연구에서 문지연 교수는 4기 대장직장암 환자의 혈액 속 순환종양DNA(ctDNA)를 연속적으로 측정해 순환종양DNA의 수치가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지 확인했다.연구 결과, 순환종양DNA 분석이 기존 영상 검사에 비해 4기 대장직장암 환자의 암 재발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관
단백질 분해 신약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CK1α 분자접착 분해제(MGD) ‘PIN-5018’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PIN-5018은 세포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암세포의 생존 경로를 차단한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가 낮은 MSS형 대장암을 타겟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MSS형 대장암은 대장암 환자의 약 80~85%를 차지하지만, 현재의 치료제는 반응률이 낮고 지속 기간이 짧다.PIN-5018은 비임상에서 기존 1차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복용 경구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피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불편하거나 두려운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지며,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검사임을 인식해야 한다.대장암은 한국인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암 중 하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많은 경우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오수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지난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8차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오 교수의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로, 수상 연구 주제는 “Risk Factors for Residual Cancer and Lymph Node Metastasis after Non-Curative Endoscopic Resection of Colorectal Cance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이다.본 연구는 비근치적 대장암 내시경 절제술 후 잔존암 및 림프절 전이의 위험 인자를 다기관 후향적 분석을 통해 규명한 것으로, 대장암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
“향긋한 냄새를 맡기만 하면 대장암 세포가 힘을 잃는 아로마 치료가 현실로 다가온다?” 고려대 연구팀이 후각 수용체의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향기 성분으로 대장암 억제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후각 수용체인 ‘OR51E2’가 후각뿐만 아니라 대장 조직에서도 발현되며,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종양 억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 향기 성분인 베타-아이오논(β-ionone)이 OR51E2에 결합하는 리간드로 작용하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분자 수준의 작동 원리까지 규명하며 새로운 대
국내 전체 질환 중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해마다 약 28만명에 달하는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는 과음과 흡연,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영향이 꼽히며 위암과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예후가 좋지만 초기 증상이 미미해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며,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김형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대장항문 질환의 최신 진단 및 치료법과 수술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국내 대장 항문 분야 의료진들의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됐다.학회 첫날에는 기초 및 중개 연구, 염증성 장질환(IBD), 종양학 등의 초록 발표를 시작으로 외과 의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Next Generation’ 세션을 비롯해 탈장 치료, 화학요법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대장암 진료권고안 v2.0 업데이트와 대장직장 양성 질환, 대장직장수술에서의 K-QIPS 활용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의료진이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8차 학술대회에서 대장항문 질환 관련 최신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는 국내외 대장항문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단, 치료, 수술법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내 권위의 학술 행사로, 매년 최신 연구 동향과 의료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이관철 진료부장은 괄약근 손상과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치루로 재발과 변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인 ‘괄약근 관통형 치루에 대한 분리시톤법’을, 이철승 진료부장은 ‘재발성 서혜부 탈장’을 주제로 발표했다.또한, 최영선 진료과장은 ‘치질 절제술
대장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장암 발생자는 3만3158명으로 전체 암 가운데 11.8%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9348명에 이르러, 전체 암 사망률의 11%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대장암도 작은 용종으로부터 시작된다.용종은 신체 내부에 있는 점막이 증식하여 돌출된 병변을 말한다. 대장은 그 길이가 150cm로 길고, 찌꺼기들이 오래 머무르다 보니 물리적, 화학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점막이 손상됐다가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막 표면에 용종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