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6명에 1인당 300만원 전달… "응원받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

시는 가정위탁아동과 아동복지시설 보호가 종료된 이후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 6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수형 자립준비청년 대학 진학자금 지원사업’은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부담한 150만원에 고향사랑기부금 150만원을 더해 이루어졌으며, 대학 등록금뿐 아니라 주거비, 교재비, 공과금, 자격증 취득비 등 실질적 학업·생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원 대상자는 27개 읍면동 주민센터의 추천과 시 여성가족과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자립지원금을 받은 한 청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여유자금을 받아 아르바이트 대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누군가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에 큰 위안을 받았고, 그 마음에 보답하듯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지역 내 복지 선순환 체계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전국 농협 창구는 물론 ‘고향사랑e음’ 누리집, ‘위기브’ 플랫폼, 은행 앱 등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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