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습도 상승에 따른 식중독 위험 증가…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최근 들어 학교, 유치원 등 단체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절기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세균성 식중독에 감염될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두통,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환자 등은 더욱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들에게 음식은 반드시 익혀 섭취할 것, 조리 전후 손을 철저히 씻을 것,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식재료별로 구분 사용할 것, 음식은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 보관할 것,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캠핑과 야외 행사,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외부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도 식재료의 위생 상태 확인, 적정 온도 유지,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건묵 보건연구부장은 “식중독은 사소한 부주의로도 집단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며 “연구원은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통해 식중독균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한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소 등에 대한 선제적인 위생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개인위생 관리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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