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창작오페라 ‘도산’이 오는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도산’은 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코리아아르츠그룹이 주관하고 (사)코리아아르츠, 헤럴드경제, 서울문화예술원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위인 기념을 넘어, 도산 안창호의 신념과 내면, 그리고 그가 남긴 사랑과 갈등의 이야기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극작가 추정화, 작곡가 김은혜, 연출가 이효석 등 국내 창작진이 수년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순수 창작 오페라로, 음악과 대사, 안무, 무용이 결합된 오페레타 형식을 채택했다.

제작진은 보다 많은 관객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 오페라로 기획해 접근성을 높였다.

창작오페라 ‘도산’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포스터 (코리아아르츠그룹 제공)
창작오페라 ‘도산’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포스터 (코리아아르츠그룹 제공)
주인공 안창호 역은 성악가 백인태와 강명보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며, 그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이혜련과의 서사, 그리고 가족과 조국 사이에서의 인간적 고민이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도산’은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작품이 아닌,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정신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시도이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예술로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포함 약 140분이며, 티켓 가격은 R석 20만 원, S석 13만 원, A석 8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 D석 2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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