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부산대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4000례 달성 이후 9개월 만에 추가된 성과다.

병원은 2013년 부·울·경 지역 중 처음으로 ‘다빈치 Si’를 도입한 뒤 2020년 ‘다빈치 Xi’, 2023년 ‘다빈치 SP’까지 3세대 기종을 모두 운영하며 수술 영역을 넓혀왔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누적 수술 건수는 비뇨의학과가 44%(2,226건)로 가장 많으며, 산부인과 23%(1,130건), 외과 21%(1,039건), 심장혈관흉부외과 10%(467건), 이비인후과 2%(88건) 순이다. 특히 2024년에는 모든 진료과에서 수술 건수가 증가했고, 심장혈관흉부외과는 329%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산대병원)
로봇수술은 집도의 손떨림을 보정해 정밀도를 높이고,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며 회복 시간을 단축한다. 이에 따라 환자는 흉터가 적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조정수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기록은 로봇수술이 지역 의료현장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술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12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심포지엄’을 열어 최신 수술 기법과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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