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양방향 내시경 척추 유합술 2년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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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양방향 내시경 척추 유합술 2년 성과 입증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10:05

[Hinews 하이뉴스] 김상범·윤자영 세종충남대병원은 정형외과 교수팀이 양방향 내시경 척추 유합술(BESS-TLIF)의 2년 장기 결과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JCM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법은 근육 손상을 줄이면서 유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3D 프린팅 다공성 티타늄 케이지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CT를 통해 유합 상태를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최종 유합률은 96.1%를 기록했으며, I-factor를 병행한 환자군은 100% 유합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존처럼 넓은 절개를 시행하지 않아 회복이 빠른 내시경 유합술이 장기적 안정성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내시경 기법은 근육 보존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 유합 성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왼쪽부터) 김상범·윤자영 세종충남대병원은 정형외과 교수 (사진 제공=세종충남대병원)
(왼쪽부터) 김상범·윤자영 세종충남대병원은 정형외과 교수 (사진 제공=세종충남대병원)
김상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내시경 수술의 회복 속도뿐 아니라 2년간의 유합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자영 교수는 “I-factor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병행했을 때 유합 속도와 성공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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