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저린 통증 이어진다면, 좌골신경통 가능성 있다 [성현석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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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저린 통증 이어진다면, 좌골신경통 가능성 있다 [성현석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2 11:02

[Hinews 하이뉴스]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를 따라 발끝까지 이어진다면 단순 근육통과는 다를 수 있다. 특히 저림과 당기는 느낌이 함께 나타난다면 좌골신경통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좌골신경통은 인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신경인 좌골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통증 질환이다.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쪽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를 지나 발끝까지 연결돼 있어 문제가 생기면 넓은 범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이다.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흔하다.

성현석 예천 서울바른통증의학과 원장
성현석 예천 서울바른통증의학과 원장

초기에는 허리와 엉덩이 부위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허벅지와 종아리, 발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좌골신경통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이상근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허리에서 시작된 신경 압박이 좌골신경으로 이어질 경우 다리 통증과 저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력 저하와 근육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리 저림과 통증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신경 주변 압박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신경차단술은 좌골신경통 치료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 중 하나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신경 자극을 완화한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해 허리와 엉덩이 주변 근육 긴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허리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신경 부담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통증은 좌골신경통의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글 : 성현석 예천 서울바른통증의학과 원장)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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