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다중 타깃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 ‘VVZ-3416’ 임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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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다중 타깃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 ‘VVZ-3416’ 임상 진입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06-19 14:22

[Hinews 하이뉴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VVZ-3416은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연구위원회의 이익-위험 분석을 통과했다.

이 후보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세 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타깃 기반 저분자 화합물이다.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인 셀레길린, 라사길린 등 MAO-B 억제제 역할뿐 아니라 mGluR5 억제로 도파민 전구체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하는 신경독성과 운동이상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HDAC6 억제를 통해 신경세포 퇴행을 막는 효과도 확인됐다. 랫트 모델에서 8주간 투여 시 파킨슨병 진행이 완전히 멈췄다.

비보존 CI (비보존 제공)
비보존 CI (비보존 제공)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매, 루게릭병 등 다양한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하다”며 “또한 비만 관련 기전도 포함해 고지방 식이 마우스 모델에서 체중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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