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복통, 설사, 구토, 발열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복통이 아닌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식재료 신선도 확인, 조리도구 소독, 생식 자제 등 위생 관리가 기본이다. 증상이 가벼우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고, 상태가 심해질 경우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 원장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아이는 괜찮고 어떤 아이는 장염에 걸리는 건 장 건강 상태와 체질 차이 때문”이라며 “장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장 기능과 면역력까지 함께 살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장염은 단기 증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생활 속 예방과 체질 관리를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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