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성장 지원…첨단 기술 분야 투자 확대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볼트테크의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으로, 전 세계 보험사와 유통 파트너,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했으며, 보험 구매 및 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보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의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의 이베리스 캐피털, 미쓰비시 UFJ은행(MUFG)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글로벌 투자사들과 함께 이번 시리즈 C 펀딩에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슈어테크 선두주자인 볼트테크의 독보적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도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볼트테크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볼트테크 그룹의 롭 시멕(Rob Schimek) CEO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동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개인화되고 합리적이며 편리한 보험 경험을 제공하려는 볼트테크의 성장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방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핀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AI, 인슈어테크 등 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 호주의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 머신즈(Bright Machines)에 투자했다. 또한 미국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Alvotech)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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