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북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옴리클로를 선보였으며, 현지 법인은 약국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소통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5 국가와 인접국으로 순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옴리클로의 선점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럽 시장은 입찰(Tender) 방식을 주로 사용해, 퍼스트무버가 독점 공급권을 얻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한 처방 데이터와 의료진·환자 선호도는 향후 입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 본부장은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살려 입찰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국 출시를 가속할 것”이라며 “피부질환 영역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의료진과 환자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에 널리 쓰이며, 2024년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 원에 달한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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