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파스퇴르연구소 주관 3개 세션과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와의 공동 세션으로 구성된다. 미국,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감염병 전문가와 산·학·연 연구자 180여 명이 참여한다.
첫 세션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연구 동향을 다룬다. 이안 바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과 범 인플루엔자 백신 가능성을 발표하고,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국내 항생제 내성 현황과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장 포포비치 캄보디아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실장은 말라리아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아민 카멘 캐나다 맥길대 교수가 mRNA 기술과 VSV 기반 백신을 설명하고, 미국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루트 박사는 AI 기반 백신 설계 플랫폼을 소개한다. 양주성 삼양홀딩스 PU장도 유전자 전달 기술을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치료제 개발 연구가 발표된다. 티머시 폴 스티니어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연구를, 데이비드 셤 파스퇴르연구소 실장이 AI와 이미지 분석을 접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어 황희종 A&J 사이언스 대표가 천연물 기반 항생제 개발을 설명한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연구기관 및 파스퇴르 네트워크 내 감염병 대응 협력체(RAPID)와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장승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제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초국가적 협력 전략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