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중증 관절염 치료법 결정의 환자중심성 강화를 위한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K-SDM-KOA)의 모형 개발 및 실증연구 (연구책임, 한혁수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교수)를 수행하는 전체 연구진이 참여하는 특별세미나가 지난달 21일 서울대학교 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본 연구에 참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현재 1차로 개발된 SDM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도구들을 실제 진료 상황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 전체 연구진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보다 효과적인 SDM의 적용과 보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가장 합리적인 한국형 SDM 모형의 개발과 환자 중심성 강화를 위한 효과적 운영에 있어 어떠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할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영상 촬영에 참여한 전문의들이 환자와 SDM 도구를 함께 활용하며 환자들과 직접 최적의 치료 방법 등을 논의하는 영상은, 본 세미나 이전 SDM의 세계적 권위자들에게 직접 전달돼 컨설팅 과정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한혁수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교수는“SDM은 결국 환자 중심성 (Patient-Centered) 진료를 강화하는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전체 연구진이 참여한 세미나를 통해, SDM이 일선 환자들에게 부여하는 장점 즉, 원활한 소통방식 부여와 환자와 의사가 함께 선택하는 최적의 치료법 선택 과정, 향후 치료와 검사에 대한 이해도 상승을 어떠한 방법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무엇보다 중증 슬관염 치료에서 환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 연구진이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국형 SDM을 정교화하기 위한 각 병원의 연구원들의 세미나 진행 모습 (사진 제공=sdm연구팀)
한국형 SDM을 정교화하기 위한 각 병원의 연구원들의 세미나 진행 모습 (사진 제공=sdm연구팀)
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구체화되는 공유의사결정 모형 즉 한국형 SDM(Shared Decision Making)도구와 시스템 전체는, 우리나라 전 인구의 15%, 다시 말해 무려 5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 관절염 중에서도 고통의 수준이 심각한 중증 슬관절염 치료의 질적 성장과 개선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것처럼, 한 번에 치료되기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 슬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합리적이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받고, 무엇보다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남은 연구기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시작된 연구 (중증 관절염 치료법 결정의 환자중심성 강화를 위한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K-SDM-KOA)의 모형 개발 및 실증연구)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발되는 모형은 2,3차 병원은 물론 1차 병원에서도 손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내용을 정교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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