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학교·매장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AI 기술로 일상 속 혁신 구현

삼성전자는 ‘집’, ‘교실’, ‘매장’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 최신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제품에 탑재된 AI 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어서 디스플레이 중심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기술력을 강조했다.
◇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 마이크로 RGB TV와 비전 AI 컴패니언
전시관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RGB TV’의 뛰어난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TV에 탑재된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통해 대화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질문에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답변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를 연동해 AI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해상도, 색상, 스탠드 타입 등을 조합해 202가지 조합이 가능한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The Movingstyle)’도 전시됐다.
◇ ‘AI 홈’에서 만나는 맞춤형 주거 혁신
집을 테마로 한 ‘AI 홈’ 전시에서는 거실, 주방, 침실 등 생활공간별로 AI가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과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경험할 수 있고, 가족과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 및 ‘펫 케어’ 기능도 제공된다.
주방에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인식해 관리하고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선보인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는 연결된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침실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따라 커튼, 조명, 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제어되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수면 리포트를 제공하고, 개인별 건강 루틴을 제안하는 ‘수면 코칭’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 교실과 매장에서 구현되는 AI 기술
‘갤럭시 AI 클래스’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을 중심으로 생성형 편집, 제미나이 라이브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상업 공간 전시에서는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 솔루션, ‘더 무빙스타일’,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등 상업 시설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라인업이 공개됐다.
‘삼성 VXT’는 원격 매장 관리와 콘텐츠 일괄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더 무빙스타일’은 내장 배터리로 장소 이동이 자유롭고,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입체감 있는 3D 공간 이미지를 구현한다.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유지해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일상 속 AI 혁신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에서 AI와 함께 하는 더욱 쉽고 자유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