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손다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호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손 간호사는 최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평소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 온 그는 대학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으며, 최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이어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등록자 약 45만 명 중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약 10%에 그친다.
손다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호사, 백혈병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사진 제공=인천성모병원)손다혜 간호사는 “등록 당시엔 단순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기증으로 한 생명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주변에서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