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최고 등급인 AAA를 다시 부여받았다.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인 AAA를 다시 부여받았다.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입 관리 능력이 뛰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전략물자란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와 같이 국가 안보와 직결돼 수출입 통제가 필요한 핵심 물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물자를 수출하려면 정부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부터 전략물자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수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등급은 A, AA, AAA 세 단계로 나뉘며, 인증을 받은 기업은 행정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수출 허가 심사 기간이 단축되고 제출 서류도 줄어드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계속해서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경영자의 준법 경영 의지, 수출통제 전담조직의 역량, 우려거래자 탐지 시스템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급 평가는 전략물자 판정, 내부통제 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정보보안 관리, 임직원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되며, 지정된 등급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무역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