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조기검진 기업강연으로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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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조기검진 기업강연으로 인식 개선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4 10:50

[Hinews 하이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 대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폐암제로 기업강연’을 개최하며 폐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성을 알리고,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조기검진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업강연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 폐암 치료 환경 개선 협력기구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4년부터 삼성전자,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19개 기업·기관에서 약 1400명이 참여했으며, 폐암 인식 제고와 조기검진 참여 독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안준홍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임직원과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폐암 조기검진 필요성, 비흡연 폐암 위험 요인, 국가폐암검진 현황 및 한계, 저선량 흉부 CT 활용법 등이 소개됐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국내 환자의 약 40%가 비흡연자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국한 병기에서 진단 시 5년 생존율은 79.8%지만, 원격 전이는 12.9%로 급격히 낮아진다. 안 교수는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며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 예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사망 없는 사회’ 실현 위한 전국 활동 강화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사망 없는 사회’ 실현 위한 전국 활동 강화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현행 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74세의 30갑년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비흡연자의 접근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19년 도입 당시 33%였던 수검률은 지난해 55%까지 상승했다.

강연 전후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폐암 위험성 인식과 조기검진 의향을 조사하고, ‘숨은 단어 찾기’와 ‘퀴즈 룰렛’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가자 김지영씨(46세)는 “비흡연자도 폐암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가족과 주변에도 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엘다나 사우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조기검진에 참여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LAA와 협력해 전국 폐암 인식 개선 캠페인, 이동형 검진버스 운영, AI·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폐암 사망 없는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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