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바이오, 망막혈관 신약 ALTS-OP01 KDDF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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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바이오, 망막혈관 신약 ALTS-OP01 KDDF 과제 선정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1:43

[Hinews 하이뉴스]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습성 황반변성(wAMD) 등 망막혈관 질병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LTS-OP01은 혈관형성 조절과 안정화에 관련된 네 가지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특이성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 대비 강력한 결합력과 오프타겟(off-target) 부작용 제거 효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ALTS-OP01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보상 경로까지 차단해 약효 지속성을 높이고, 투약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습성황반변성과 당뇨성 망막병증(DME) 치료제 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1년 시장 규모는 각각 230억 달러와 11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CI (사진 제공=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CI (사진 제공=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지희정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년간 진행되는 국가 지원 사업을 통해 영장류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실험으로 ALTS-OP01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생산공정 개발 등 비임상과 임상 진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9월 유럽 EMA 허가를 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의 글로벌 상업화를 기반으로, ALTS-OP01 개발 성공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된다.

한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알테오젠헬스케어의 합병으로 지난 5월 새롭게 출범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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