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로 제거하지만, 결석 크기가 1.5cm 이상이거나 담도가 좁은 경우 완전 제거가 어렵다. 이런 난치성 결석은 쇄석술을 통해 잘게 부순 뒤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새로 도입한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 Boston Scientific)을 이용해 시술에 성공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췌장담도팀(왼쪽부터 조선화 간호사, 박재우·이윤나·문종호·신일상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장착된 특수 카테터를 통해 결석에 직접 접근하고, 고출력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한다. 레이저가 결석 표면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결석 종류와 관계없이 제거가 가능하다.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이 높고, 합병증 위험은 낮으며 시술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소화기병센터장은 “홀뮴레이저 도입으로 기존 치료로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들에게 효과적 치료와 빠른 회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