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노보시스’로 中 3조원 골이식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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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노보시스’로 中 3조원 골이식재 시장 공략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2 11:52

[Hinews 하이뉴스] 시지바이오는 중국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혁신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품 허가 후 6년간 병원 납품가 기준 약 1800억 원 규모로, 중국 골이식재 시장 본격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회사에 따르면 노보시스는 국내 최초·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rhBMP-2) 기반 골대체재로, 다공성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을 이용해 장기간 골형성을 유도하고, 다양한 정형외과 수술에서 활용된다. 고순도 단백질과 안정적 전달체 기술로 품질과 시술 편의성을 갖춰 현지 의료진 요구에 부합한다.

시지바이오∙산유 메디칼, ‘노보시스(NOVOSIS)’ 판매 계약 체결 (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시위농(XU NONG) 산유 메디칼 대표) (사진 제공=대웅)
시지바이오∙산유 메디칼, ‘노보시스(NOVOSIS)’ 판매 계약 체결 (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시위농(XU NONG) 산유 메디칼 대표) (사진 제공=대웅)
중국은 고령화와 골다공증, 척추질환 증가로 골이식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3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 메디칼은 메드트로닉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정형외과 전문기업으로, 중국 전역 병원 영업망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 노보시스의 현지 안착에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된다.

양사는 2022년부터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기반 인공뼈 ‘본그로스’ 판매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노보시스 중국 인허가는 2025년 12월 신청, 2027년 3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허가 이후 제품 출하와 의료진 교육 등 단계별 시장 진출 전략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는 “중국 정형외과 시장에서 노보시스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향후 중국 환자에게 향상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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