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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美 CARB-X서 최대 100억 지원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9 12:29

[Hinews 하이뉴스] 퀀타매트릭스(Quantamatrix)가 미국 CARB-X로부터 신생아 패혈증 진단 기술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최대 100억 원 이상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CARB-X 지원 대상에 선정된 퀀타매트릭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별 지원을 받아 총 200억 원 규모 연구개발비 중 50~70%를 확보한다.

CARB-X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대응을 위해 미국 정부와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의 기술 검증과 협업을 전제로 운영된다.

이번 과제에서 퀀타매트릭스는 1~2ml 소량 샘플로 6시간 내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초고속 패혈증 진단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차세대 통합 진단 플랫폼 μCIA의 미생물 동정 영역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이다.

퀀타매트릭스 CI (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 CI (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현재 회사는 개발 로드맵에 따라 기술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주요 병원체를 포함한 진단 패널 확장과 분석 효율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개발 준비도 병행하며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검증 단계 임상시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360억 원 규모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 구조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글로벌 상업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CARB-X 선정과 자본 확충으로 기술 개발을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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