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보건소, ‘자살률 감소’ 비전 선포… 맞춤형 자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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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보건소, ‘자살률 감소’ 비전 선포… 맞춤형 자살예방 총력

제원·복수면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및 온기우편함 등 맞춤형 예방 사업 본격 가동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1:51

[Hinews 하이뉴스] 금산군보건소가 ‘자살률 다운(down)!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금산군’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올해 지역 특색에 맞춘 다각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 사회의 인적 네트워크와 첨단 심리 지원 서비스를 결합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금산군보건소 전경 (이미지 제공=금산군)
금산군보건소 전경 (이미지 제공=금산군)

우선 보건소는 올해 제원면과 복수면을 거점으로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한다. 마을 단위의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기 위해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자살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감정 노동과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중장년 근로자를 위해 ‘마음봄 사업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직장 내 우울감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스트레스 해소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병행해 중장년층의 정신건강을 집중 관리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독거노인과 우울증 고위험군, 자살 유족 등 심리적 지지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는 정기적인 방문 및 전화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금산군청 노인팀을 비롯해 지역 내 자원봉사자,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노인 자살 예방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밀착형 보호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특색 사업도 눈에 띈다. 군민들이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과 마음을 편지로 써 보내면 정신건강 위기 신호를 파악해 대응하는 ‘온기우편함’이 설치된다. 아울러 1인 가구 심리 지원 사업인 ‘곁심’을 통해 반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 가구를 방문해 심리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고독사와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금산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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