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중증소아 단기 의료돌봄 모델 안정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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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증소아 단기 의료돌봄 모델 안정적 운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1:06

[Hinews 하이뉴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 없는 단기 의료돌봄 모델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따. 개소 이후 누적 316명이 1299건의 입원을 이용했으며, 재이용률은 약 90%, 이용자 만족도는 98%에 달했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 보건복지부, 서울대병원이 협력해 2023년 10월 설립한 시설로,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단기간 머물며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환자는 최소 2박 3일부터 최대 7박 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간 최대 30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입원 전 보호자와 면담을 통해 개별 아동 특성에 맞춘 돌봄을 제공한다. 의료적 돌봄뿐 아니라 음악치료, 놀이활동, 형제자매·가족 프로그램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돼 개소 이후 총 89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도토리하우스에서 의료진이 중증소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도토리하우스 외경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왼쪽부터) 도토리하우스에서 의료진이 중증소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도토리하우스 외경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도토리하우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프로토콜’을 제작해 전국 공공어린이전문진료센터에 공유했다. 이 프로토콜은 센터 운영 준비 사항과 입원 전 아동 특성 파악 방법 등을 담아 현장 경험을 체계화한 자료로 활용된다. 향후에는 입원 과정과 돌봄 유의사항을 포함한 후속 프로토콜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혜림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장은 “도토리하우스는 환자와 가족이 일상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치료 과정에서도 삶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프로토콜이 중증 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관계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단기 의료돌봄 모델이 특정 기관의 사례에 그치지 않고, 사회가 중증 아동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함께 나누는 체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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