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전남 광양시가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올해부터 ‘임신 준비 부부 엽산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임신 확인 이후에만 제공되던 기존 지원 체계를 임신 전 단계로 확장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은 물론 임신 준비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청 전경 (이미지 제공=광양시)
엽산은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는 수정 후 4주 이내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임신 전부터 충분히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 등 태아 기형과 조산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의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 1월부터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49세 이하 여성을 포함한 임신 준비 부부에게 남녀 각각 3개월분의 엽산제를 연 1회 지급한다.
그동안 임신 준비 단계의 부부들은 엽산제를 개인적으로 구입해 복용해야 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지원되는 엽산제는 신뢰도 높은 의약품으로 준비되었으며, 대상자는 보건소나 중마통합보건지소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광양시는 앞서 2025년에도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주·야간 임산부 교실의 비대면 확대 운영 등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2026년 엽산제 지원을 기점으로 더욱 촘촘하고 든든한 임신·출산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영숙 출생보건과장은 “임신 준비 단계부터 부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