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美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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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美 시장 본격 진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11:14

[Hinews 하이뉴스] 삼천당제약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계약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1·3·4·6개월 제형을 포함하며, 텀시트 기준 총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1340억 원, 전체 계약 규모는 약 3조 원에 달한다. 수익은 매출 기반 50% 이익배분 구조로 진행된다.

류프로렐린은 전립선암, 유방암, 성조숙증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 제제로, 미국 시장 규모만 약 2조5000억 원 이상이며 연 9%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 전체는 약 5조 원 규모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제형은 공정 재현성과 품질 관리가 핵심으로, 미국 시장에는 아직 제네릭 제품이 없는 분야다. 삼천당제약은 1개월 제형을 포함해 3·4·6개월 투여 주기까지 풀라인업 개발에 성공하며, 퍼스트 제네릭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확보했다.

삼천당제약 CI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 CI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회사는 수년간 PLGA/PLA 기반 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전문가 영입과 플랫폼 준비를 통해 R&D, 공정, 상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첫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이미 미국에서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상업화 역량을 검증했다.

이번 계약은 상업 생산 수준에서 공정 재현성과 품질 안정성이 입증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 전환 플랫폼(S-PASS)을 병행해 항암제와 GLP-1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NDR에서 미국 임상 3상 진행 현황과 동등성 자료 등 상업화 핵심 지표를 공개하고, 유럽·일본·캐나다 등 주요 시장과의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첫 경구용 및 장기지속형 GLP-1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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