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남성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 시행... 난임 정책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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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남성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 시행... 난임 정책 범위 확대

고환조직 정자 추출술 등 회당 최대 100만 원 지원, 부부 공동 난임 해결 문화 조성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15:08

[Hinews 하이뉴스] 진안군이 기존 여성 위주로 추진되던 난임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남성 난임 치료까지 포괄하는 신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부터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안군청 전경 (이미지 제공=진안군)
진안군청 전경 (이미지 제공=진안군)

이번 사업은 난임을 부부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남성의 치료 부담을 완화해 부부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진안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난임 부부 중 1년 이상 혼인 관계(사실혼 포함)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건소로부터 확인받은 가구다. 의료기관에서 무정자증 등 남성 난임 진단을 받고 정자 채취를 포함한 시술이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 남성이 지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은 고환조직 정자 추출술과 정계정맥류 절제술이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술 본인부담금의 90%를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세부적인 기준은 추후 공고를 통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진안군은 그간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을 추진하는 등 선도적인 출산 정책을 펼쳐왔다. 군은 이번 사업 도입을 통해 여성과 남성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난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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