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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 현장서 외상 사망 예측, 경희대 AI 개발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2 10:09

[Hinews 하이뉴스] 이진석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구급 단계에서 외상 환자의 사망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국내외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했으며,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2025년 1월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글로벌 AI 프론티어 사업의 지원으로 뉴욕대 의대, 호주 Westmead Hospital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한국 국가 외상 데이터베이스(KTDB) 약 20만 명의 자료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 구급대원이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급 현장서 외상 사망 예측, 경희대 AI 개발 (사진 제공=경희대학교)
구급 현장서 외상 사망 예측, 경희대 AI 개발 (사진 제공=경희대학교)
개발된 AI 모델은 국내 4개 권역외상센터와 호주 외상센터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 검증을 수행했으며, 기존 외상 중증도 지표보다 높은 예측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응급 의료진은 병원 도착 전부터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오나은 석사과정 학생은 모델 개발과 해외 검증을 주도했으며, 향후 뉴욕대 파견을 통해 국제 의료 데이터 기반 모델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석 교수는 “한국이 설계한 AI 기술이 미국과 호주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함을 입증했다”며, “향후 웨어러블 센서, 음성·영상 기반 AI를 결합해 전 과정 응급 의료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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