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개파열 근육 지방화 억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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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개파열 근육 지방화 억제 가능성 확인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2 10:48

[Hinews 하이뉴스]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회전근개파열 후 근육의 지방 침윤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포츠 의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AJSM)’ 12월호에 게재됐다.

회전근개파열 환자에서는 근육 내 지방 침윤이 진행될수록 힘줄 치유 실패와 재파열 위험이 높아지지만,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 치료법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근육세포주와 동물 모델을 통해 페노피브레이트의 효과를 검증했다.

근육세포 실험에서 저산소 환경에 노출된 근육세포에 약물을 처리하자, 지방 축적 핵심 단백질 FABP4 발현은 감소하고, 지방 대사를 돕는 PPARα 발현은 증가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파열 부위에 페노피브레이트를 주사한 결과, 6주 후 근육 내 지방 면적 비율은 대조군 46.38%에서 투여군 6.66%로 크게 줄었으며, 근육 구조도 건강하게 보존됐다.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 교수는 “임상 안전성이 입증된 페노피브레이트를 회전근 개 질환 치료에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수술 후 힘줄 치유 환경을 개선하고 재파열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보조 치료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근육 지방화의 핵심 경로인 ‘PPARα-FABP4’를 조절함으로써, 회전근개파열 후 근육 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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