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남성 암 발생 양상이 바뀌고 있다. 2023년 기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전립선암으로, 폐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진단이 빠르게 늘며 조기 발견과 정밀 치료의 필요성이 커졌다.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는 연평균 13.6%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5.6%를 차지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로봇수술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결과와 삶의 질 차이가 크다. 조직검사 후 CT, MRI, 뼈 스캔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암의 국소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평가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와 치료 방식을 결정한다.
지난 20일, 김승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59세 환자에게 올해 첫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전립선 주변 신경 보존에도 유리하다. 대부분 환자는 일주일 내 퇴원하며, 외래 진료로 PSA 추적 검사와 기능 회복 상태를 확인한다.
김승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로봇수술은 암 제거와 함께 배뇨·성 기능 등 회복을 고려한 치료법으로, 고령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초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이 중요하며, 조기 진단 시 생존율이 높다. 정밀 수술과 함께 조기 관리가 이뤄질수록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