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Hinews 하이뉴스]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산지 포전거래(밭떼기 계약)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제적인 수급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수매비축 양파 2만 5천t 가운데 1만 5천t을 베트남·대만·일본 등으로 수출해 시장 격리에 나서기로 했다.
잔여 물량은 다음 달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제한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다음 달에는 농협과 자조금을 연계한 국산 양파 홍보·할인행사를 추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이 낮은 양파의 출하를 줄이는 등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다음 달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력해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과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통상 1∼3월에는 저장 양파 도매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재고량 증가와 수요 감소, 품질 저하 물량 출하 등 복합적 요인으로 가격이 전·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단기 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전체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가격 하락 시에도 산지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