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파트너십을 오는 2037년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를 20년 이상 장기화하며 글로벌 예술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ACMA BCAM 건물 전경.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와 LACMA는 지난 10년간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전시와 한국 미술사 연구 기반의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해 왔다. 특히 LACMA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을 통해 45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창의적인 실험을 활성화해 왔다.
이번 연장 발표와 함께 양측은 신규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된 세계적 작가들의 신작을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전시 개막 전에는 LACMA BCAM 건물 외벽에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경험을 전시장 밖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실천하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후원도 지속한다. 올해 봄부터 격년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심포지엄과 데모 데이 등 작가의 연구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공공 프로그램도 정례화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시와 소장품의 깊이를 더하고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미래 세대 창작자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LACMA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 세계적인 예술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국내 미술관 활성화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