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화물차 막은 의인에 1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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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화물차 막은 의인에 1000만원 지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4 10:03

[Hinews 하이뉴스] 자생한방병원이 화물차 사고를 막다 중상을 입은 시민에게 생계·의료비를 지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3일 고양시청에서 ‘화물차 사고 의인’ 양명덕(68) 씨 가족에게 긴급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양 씨는 지난달 27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비탈길을 내려오던 1톤 화물차를 멈춰 세우려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도로에는 시내버스 등 여러 차량이 뒤따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는 운전석에 올라 차량을 제어하려 했지만, 골목길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며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깨와 골반, 척추 등에 중상을 입은 양 씨는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반신 마비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팀장(왼쪽부터),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류세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팀장(왼쪽부터),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사고를 막아 더 큰 피해를 줄였지만, 치료비와 생계 부담은 가족의 몫이 됐다. 아내와 함께 9년간 운영해 온 반찬가게도 폐업을 앞두고 있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단 측은 긴급 지원과 함께 건강기능식품도 추가로 후원할 계획이다. 박병모 이사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나선 행동이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그간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생활 지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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